차단기가 내려가는 것은 전기 설비가 위험을 감지하고 스스로 전기를 끊은 것입니다. 귀찮더라도 원인을 찾아야 하는 신호입니다.
가장 흔한 원인은 누전, 과부하, 차단기 노후입니다. 누전은 전기가 정해진 길 밖으로 새는 것으로, 욕실·베란다처럼 습기가 많은 곳이나 오래된 가전에서 자주 생깁니다. 과부하는 인덕션, 에어컨, 전기히터처럼 전기를 많이 쓰는 기기를 한 회로에 함께 쓸 때 생깁니다.
집에서 해볼 수 있는 확인 방법은 간단합니다. 플러그를 모두 뽑은 상태에서 차단기를 올려보고, 그래도 떨어지면 배선이나 차단기 쪽 문제일 가능성이 큽니다. 버티면 가전을 하나씩 꽂아보며 어느 기기에서 떨어지는지 확인합니다.
차단기를 억지로 반복해서 올리거나, 젖은 손으로 분전반을 만지는 것은 위험합니다. 원인이 확인되지 않으면 전문가 점검을 받으세요.